최근 10여년간 ‘뇌졸중·심근경색’발생률 증가…성인 절반 조기증상 인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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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뇌졸중·심근경색’발생률 증가…성인 절반 조기증상 인지 못해

메디컬월드뉴스 2026-02-11 05:36:05 신고

3줄요약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0일 설 연휴를 앞두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뇌졸중·심근경색, 사망원인 상위권 차지하는 중증질환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와 4위에 해당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중 하나다. 

뇌 또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뇌나 심장근육이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1위), 심장질환(2위), 폐렴(3위), 뇌혈관질환(4위) 순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심근경색 증상과 대응요령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의 조기증상은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거나 ▲갑자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다.

심근경색의 조기증상은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거나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있거나 ▲갑자기 숨이 많이 차거나 ▲갑자기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도움 요청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 ▲환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기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 ▲증상이 그냥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 진료 시까지 기다리지 않기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10여년간 발생률 꾸준히 증가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증가하여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뇌졸중 발생률은 50대 인구 10만 명당 178.3건, 60대 351.1건, 70대 729.5건, 80대 이상 1,507.5건으로 집계됐다. 

심근경색 발생률은 50대 76.6건, 60대 128.5건, 70대 209건, 80대 이상 316.7건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4~5명은 조기증상 인지 못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조기증상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0.7%,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은 51.5%에 그쳤다.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어 인식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기 발견·치료로 사망과 장애 예방 가능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적시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여 의료비 지출 등 환자나 가족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사망과 장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성과 대응요령에 관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마련,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뇌졸중과 심근경색 조기증상을 알아두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어르신,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주위에 있을 경우 더욱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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