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 관세 여파에 9개월 이익 42% 급감…전기차 전략도 후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혼다, 미 관세 여파에 9개월 이익 42% 급감…전기차 전략도 후퇴

뉴스비전미디어 2026-02-11 00:22:59 신고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혼다는 10일(현지 시간)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간(3개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쿄에 본사를 둔 혼다 모터의 해당 기간 이익은 4,654억 엔(약 30억 달러·4조3,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52억 엔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어코드 세단, 시빅 컴팩트, 오디세이 미니밴 등을 생산하는 혼다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년 연속 이익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3개 분기 매출액은 1,026억 달러(약 149조7,400억 원)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혼다는 4개 분기를 기준으로 한 이번 회계연도 전체 이익 전망치는 190억 달러로 유지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목됐다. 반면 오토바이 부문은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일부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혼다는 중장기 전기차 전략도 조정했다.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 목표를 기존 30%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의 정책 환경 변화와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석유·가스 산업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 아래,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전기차 생산 확대 프로그램을 철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 과정에서 일본과 협상을 통해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일본은 그 대가로 미국 내 프로젝트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세 정책은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한 일본의 수출 의존형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모터 역시 관세 영향으로 최근 수익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히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콘 켄타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