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부촌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반포동에서 3개의 아파트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재건축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한신서래아파트, 신반포궁전아파트, 현대동궁아파트로 최근 3개 단지는 공동으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약 13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을 밝혔다.
반포동에서 10년 가까이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퍼스티지'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세 단지는 각기 다른 크기와 특성을 지닌 소규모 아파트들이다. 이에 세 단지는 통합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신반포궁전(1984년 준공), 현대동궁(1991년 준공), 한신서래(1987년 준공) 아파트는 각각 고유한 특징을 지닌 단지들이지만, 이를 통합함으로써 더 높은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초 세 단지는 각각 개별적인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한신서래아파트의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다른 단지들을 설득하면서 통합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 간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세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에 현재 세 단지의 대표들은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향후 통합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통합재건축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각 단지의 동의서를 징구하는 것으로 한신서래아파트는 이미 동의서를 제출하여 75%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신반포궁전과 현대동궁도 각각 66% 이상의 동의를 받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반년만에 10억 오른 단지도 있어
이들 단지가 서초구청에 정비계획 변경 제안을 제출하면, 통합재건축 추진은 공식적으로 확정된다. 통합재건축이 확정되면 세 단지의 총 가구 수는 약 1300가구로 늘어나게 되는데 이에 주민들은 '3년 이내 이주, 8년 내 입주'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건축을 위한 절차를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
반포동에 위치한 데다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상 자산 가치 상승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기에 자연스럽게 집값도 급등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한신서래' 전용 64㎡의 경우 지난해 10월 33억원에 매매되며 또 한 번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그 전의 거래가가 18억7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년도 되기 전에 14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신반포궁전 또한 지난해 9월 전용 146㎡ 기준 34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었는데 10월에는 38억5000만원에 주인이 바뀌면서 또다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하더라도 해당 아파트의 같은 평형대는 30억원 전후로 시세가 형성됐는데, 불과 반년이 지나기도 전에 10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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