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쇼트트랙대표팀 임종언(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쇼트트랙대표팀이 개인전 첫날 1000m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임종언(19·고양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신동민(21·화성시청)이 모두 준준결선에 올랐다.
임종언은 10일 오후(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벌어진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2조에서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1분25초422)에 이어 2위(1분25초558)로 골인해 준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3위 스팅 데스머트(벨기에)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0.23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는 8개 조의 상위 2명, 3위로 골인한 선수 중 기록이 빠른 4명 등 총 12명이 준준결선에 오른다. 준준결선은 13일 오전 4시 28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준준결선, 준결선을 거쳐 결선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5조에서 세계 최강자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 신동민은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단지누(1분24초672)에 이어 1분24초87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로 골인한 문원준(헝가리)와 자리싸움을 이겨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곧이어 6조에서 출발한 황대헌은 중반부터 위태로운 레이스를 이어가다가 2위(1분24초133)를 기록해 힘겹게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남자 1000m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이정수(39·서울시청) 이후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밀라노에서 16년만의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7조에서 3위(1분26초314)로 골인했지만, 다른 선수의 반칙에 따른 어드밴스(자동 진출권)를 받아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남자쇼트트랙대표팀 신동민이 10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서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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