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프로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재현은 10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카와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와 똑같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지금 많은 걸 바꾸고 있다"며 "4~5kg 정도 찌웠다. 우선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김도영, 나성범 등을 따라다니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게 박재현의 이야기다. 그는 "결국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대처할 수 없으니까 일단 힘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김)도영이 형, (한)승연이 형처럼 힘이 센 선수들, 또 나성범 선배를 따라다니고 있다"며 "아직 내가 따라가기엔 먼 것 같다. 힘이 다르다. 그런 걸 보면서 '힘이 있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고, (형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밥도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은 동막초-재능중-인천고를 거쳐 지난해 3라운드 2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2024년 말 마무리캠프와 지난해 초 퓨처스팀(2군)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2025년 시범경기에서 6경기 12타수 5안타 타율 0.417, 1타점, 2도루, 출루율 0.563, 장타율 0.417로 합격점을 받았다.
박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46경기 179타수 53안타 타율 0.296, 3홈런, 31타점, 11도루, 출루율 0.382, 장타율 0.498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1군에서는 58경기 62타수 5안타 타율 0.081, 3타점, 4도루, 출루율 0.159, 장타율 0.097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박재현은 "1군에는 공이 빠른 투수가 많은데, (타이밍이) 조금만 늦어도 타구가 파울이 나오지 않나. 타이밍이 늦어도 커버가 될 수 있도록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근력 자체가 없으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박재현은 "고등학교에서 프로에 올 때는 누구나 다 야구를 좀 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나도 그 자신감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까 처음에 벽을 느낀 것 같다. 스스로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졌다"며 "솔직히 말하면 1군에서 기회를 받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한데, 그런 시간을 날린 것 같아서 너무 후회된다"고 반성했다.
박재현은 데뷔 시즌에 경험한 실패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여러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선배님들이 '이제 네가 직접 느껴봐'라고 하셨다. 지난해에는 경기에 나가지 않다가 출전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경험하니까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 좀 더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올해 KIA의 기본 외야진 구상은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 중견수 김호령, 우익수 나성범이다. 다만 관리가 필요한 나성범의 경우 수비 이닝을 조절해야 한다. 나성범이 우익수로 나오지 않는 날에는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박재현, 박정우, 김석환, 정해원 등 여러 선수가 우익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박재현은 "김주찬 코치님이 결과와 관계없이 '진짜 한번 죽어라 해보자'라고 말씀하셔서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이런 기회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특히 올해가 내게는 정말 중요한 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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