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총 "現상황서 합당 어려워"…鄭제안 19일만에 무산 수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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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총 "現상황서 합당 어려워"…鄭제안 19일만에 무산 수순(종합2보)

연합뉴스 2026-02-10 17: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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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있으나 추진 과정서 갈등 상황"…오늘밤 최고위서 최종 결론

선거 연대 필요성 등은 거론…지도부 내부 갈등에 '자기 정치' 비판도

'혁신당 합당' 비공개 의총 마친 민주당 '혁신당 합당' 비공개 의총 마친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당 대표실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2026.2.10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김정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월 지방선거 전에 조국혁신당과 합당하자는 정청래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전 민주당과 혁신당의 범여권 통합 추진 논의도 19일 만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에서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더라도 추진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국정 성공'이라는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해도,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권노갑 상임고문과 대화하는 정청래 대표 권노갑 상임고문과 대화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같은 당 박찬대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과 대화하고 있다. 2026.2.10 nowwego@yna.co.kr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혁신당과의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이후 정 대표 측은 "3월 중순까지 합당을 마무리 짓겠다"며 경선을 포함해 합당 후 지방선거 공천 스케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혁신당 측에서도 민주당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지 진지하게 검토하면서 범여권발 정계 개편이 성사될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민주당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사전 당내 공감대가 없었다면서 합당 제안 과정에서의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이어서 합당이 중도충 표심에 도움이 안 된다는 무익론과 함께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 마음) 논란도 불거졌다.

여기에다 합당 논란이 차기 당권 경쟁 구도와 맞물리고 특검 후보 추천 문제 등을 놓고 당청 이상 기류까지 감지되는 등 논란을 가열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혁신당과 합당하려다 민주당이 분당할 것"이란 말까지 나오게 되면서 정 대표가 전격적으로 꺼낸 합당 제안 카드는 일단 지방선거 전에는 무산되는 분위기다.

생각에 잠긴 정청래 대표 생각에 잠긴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2.10 scoop@yna.co.kr

실제 이날 의총에서도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현실론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비공개 의총에서 "혁신당 조국 대표가 (격전지인)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후보로 나가면 어떡하나"라며 선거 공조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합당 추진의 절차가 잘못돼 당내 반발이 큰 만큼 돌아가야 한다"며 '지선 후 재추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당장의 합당 추진은 어렵더라도 범여권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 기구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복수의 의총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연대 기구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는 정 대표와 함께 공개적으로 정 대표를 비판한 비당권파 최고위원도 둘 다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정 대표를 비롯한 소위 당권파와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 간 공개 갈등이 분출한 데 대해 "대한민국을 생각하지 않은 자기 정치"라고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총에서 공유된 의원들의 의견을 고려해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조승래 사무총장은 사무처에서 작성한 합당 관련 내부 문건이 언론에 보도된 일을 거론하면서 "문건 유출 사안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 만큼 철저히 감찰하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혁신당 합당' 비공개 의총 마친 민주당 '혁신당 합당' 비공개 의총 마친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당 대표실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정 대표 앞으로 지나가는 이언주 최고위원. 2026.2.10 eastsea@yna.co.kr

wise@yna.co.kr, stopn@yna.co.kr,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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