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코스피…변동성 완화에도 경계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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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들어간 코스피…변동성 완화에도 경계감 여전

이데일리 2026-02-10 17:01:03 신고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달 들어 연일 큰 폭의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변동성 확대 국면은 다소 진정됐지만, 투자심리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불안이 누그러지는 신호는 확인됐지만, 설 연휴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사진=연합뉴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5.16포인트(10.94%) 내린 42.00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등락률은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 시장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VKOSPI는 이달 초 47.37로 시작해 5일 52.21까지 오르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국면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지수가 아직 40선을 웃돈다는 점에서 시장이 ‘공포 해소’에 진입했다기보다 ‘공포 완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번 변동성 국면은 과거와 비교해도 강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VKOSPI가 50을 웃돈 흐름을 ‘과열된 변동성’으로 진단했다. 시스템 위기나 돌발성 대형 악재가 뚜렷하지 않았는데도 변동성 지표가 급등했고, 과거 급등 사례였던 2025년 4월(44포인트), 2024년 8월(46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현물시장에서도 변동성은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일중 변동률은 평균 3.0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4.27%)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에만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세 차례 발동된 점도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설 연휴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선 단순 추격 매수보다 조정 시 이익 모멘텀이 확인된 주도 업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정을 곧바로 중기 추세 훼손으로 연결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유동성 확장 국면에서는 지수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전환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AI 버블 우려에 따른 조정은 26영업일, 4월 초 상호 관세 여파에 의한 조정은 7거래일 만에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같은 맥락에서 변동성 급등 국면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월 가격 조정 양상이 진정되고 과열이 해소된 뒤 주식시장이 기존 상승 추세를 유지한다면 VKOSPI도 빠르게 우하향할 것”이라며 “급등한 변동성의 하락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를 변동성 투자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변동성 장세 이후 재상승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초에서 늦어도 3월 중순 이후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1분기 프리어닝 시즌 돌입 등 정책과 실적 동력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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