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산업 현장에서 헌신해 온 숙련기술자들이 ‘안양시 명장’으로 공인받고 체계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안양시의회는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강익수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안양시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숙련기술자를 발굴해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 전승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 따르면 ‘안양시 명장’ 자격은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안양시 소재 사업체 근무 및 주민등록 기간이 계속해서 5년 이상인 사람에게 주어진다. 다만 기존 대한민국명장이나 유사한 명인 선정 경력이 있는 자는 제외해 지역 내 숨은 인재 발굴에 집중하도록 했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양시 명장심사위원회’도 설치된다. 위원회는 시의원과 전문가 등 9명 이내로 구성되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매년 3명 이내의 명장을 엄선할 계획이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시장 명의의 증서와 명장패가 수여되며 시 홈페이지 및 소식지를 통해 공로가 홍보된다. 특히 관련 분야 기술 교육 강사나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보유한 고숙련 기술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조례를 발의한 강익수 의원은 “한 우물을 파며 안양의 뿌리산업을 지탱해 온 기술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풍토가 조성되기 바란다”며 “단순 선정을 넘어 우수한 기술이 청년들에게 전수되는 ‘기술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조례 공포 후 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첫 ‘안양시 명장’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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