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KTX와 SRT로 이원화된 고속철도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 수서역에서 KTX를, 서울역에서 SRT를 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코레일) 및 에스알은 11일부터 고속열차 통합 운행의 시작점이 될 ‘교차운행 시범사업’ 예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차운행은 ‘KTX 수서역↔부산역’, ‘SRT 서울역↔부산역’으로 차량을 바꾸어 각 1회 왕복 운행되며 승차권은 코레일, 에스알 각 기관의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역사 현장발매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시범운행에서는 현재 출발시간과 동일하게 운행한다.
운임은 이용객 편의와 시범운행 취지를 고려해 수서발 KTX는 평균10% 저렴(SRT 운임과 동일)하게 운행하고, 서울발 SRT도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으로 운행한다. 단, 저렴한 운임을 적용한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이용객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편익을 높이기 위한 통합 운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2025년 12월 9일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고속철도 운영통합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교차운행을 대비해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지난 3일부터 시운전을 실시해 운행 상태와 시설 정합성을 검증했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을 통해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다시 한 번 철저히 검증하고,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실제 승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좌석공급 확대 등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혜택을 국민들께서 빨리 누리실 수 있도록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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