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단지 직원 등 6명 대피·신고 86건…"고지대 접근 어려워 완진 시간 걸릴 듯"
(양산=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0일 오전 8시 37분께 경남 양산시 어곡동 에덴밸리 인근 야산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풍력단지 직원과 인근 사찰 관계자 등 6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또 풍력발전기 일부와 발전기 아래 잡목 등이 일부 탔다.
정전 등 2차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고지대에서 연기가 확산하면서 주민 등 신고 86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산불진화대 등은 인원 82명과 장비 23대(헬기 7대 포함) 등을 동원해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큰 불길을 잡고, 통제선을 설치해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당초 강풍 등으로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으나 관계당국 대응으로 산불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다만, 불이 발생한 곳이 고지대여서 접근이 어려워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불이 난 풍력발전기는 높이 70m·날개 길이 37.5m 크기로 파악됐다.
양산시는 이날 오전 9시 32분께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jjh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