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 예정인 GV90에 대한 코치도어 모델이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포착됐다. GV90은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세계 초호화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전용 전기차다.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숏카 SHORTS CAR(이하 숏카)’는 9일 영상을 통해 GV90 코치도어 모델 테스트카를 분석했다. 예상 가격 3억 원 이상이 예상되며 일반적인 자동차를 넘어 한국산 하이엔드 럭셔리 정점을 상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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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남성도 작아지는 압도적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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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키를 191cm라고 밝힌 숏카는 “GV90은 성인 남성 명치까지 후드 높이가 올라올 정도로 거대하다”라며 전면부를 조명했다. 이에 덧붙여 대형 SUV인 GV80 엔진 후드가 배꼽 높이인 것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른 웅장함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달항아리 볼륨감을 강조한 네오룬 콘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손가락보다 가는 MLA 헤드램프는 두 줄 상징성을 극대화하며 야간 주행 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거대한 크롬 그릴과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레이더 센서는 플래그십다운 권위를 세워준다. 순수 전기차답게 거대한 후드 아래에는 프렁크 공간이 국산 전기차 중 최대 규모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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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와 세계 최초 모두 적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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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국산차 최초로 24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다. 네오룬 컨셉트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그대로 쓰면서 휠 캡을 적용해 볼트 구멍을 가린 매끈함을 완성했다. 여기에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압권은 역시 코치도어다. 앞문과 뒷문 손잡이가 가운데 모여 있으며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양문형 구조를 택했다. B필러와 C필러에 적용된 두꺼운 크롬 라인은 이 차가 움직이는 궁전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B필러-리스 코치도어를 위해 제네시스는 차체 설계까지 변경했다. 리어 펜더 볼륨이 스윙 도어를 적용한 일반 모델보다 훨씬 각지게 키운 것이 특징이다. 뒷문 힌지를 지지하기 위해 디자인까지 과감하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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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고 차분한 신규 패밀리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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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언어를 차분하게 정리했다. 얇게 가로지르는 두 줄 리어 램프는 헤드램프와 동일한 두께로 통일감을 줬다. 숏카는 “네오룬 콘셉트와 달리 리어 와이퍼가 노출된 점은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범퍼 하단부는 안쪽으로 잘록하게 들어갔다가 다시 두꺼운 크롬 라인으로 마무리되어 차체가 더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전체적인 후면 실루엣은 웅장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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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비즈니스용 이동식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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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카가 촬영한 테스트카는 6인승 사양이다. 2+2+2 배열 시트는 정교한 퀼팅 패턴과 화이트 파이핑 라인이 들어가 감성 품질을 극대화했다. 1열부터 3열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공간감은 GV90만이 줄 수 있는 독보적인 경험이 될 전망이다.
특히 2열에는 독립식 캡틴 시트와 중앙에 전용 센터콘솔 박스가 적용됐다. 숏카에 따르면 센터콘솔에는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태블릿 형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동 중 업무나 휴식을 완벽하게 보조하는 개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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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하겠네” 누리꾼 반응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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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한 시청자는 “휠 기절하겠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진짜 미쳤다”, “공도에서 보면 존재감 미칠 듯”이라며 위엄에 압도당한 모습이었다.
다만 약 3억 원이라는 예상 가격에는 의견이 갈린다. “차라리 마이바흐를 사겠다”라는 냉소적 시각과 “놀랍지만 실물을 보니 납득이 간다”라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그만큼 관심이 매우 높은 GV90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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