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8일
이 날 나리타 → 청주 에어로케이 "편도" 가 34만원이었음
미리 예약했으면 괜찮았는데 라이브 보고 일요일 밤에 아슬아슬 돌아오는 일정을 계속 짜다보니
근무 일정이랑 이런 거 맞춰야 해서 미리 예약을 못 해서 이번에 대 참사가 남
근데 히로시마 → 청주는 이 날도 9만원이었음
그리고 하네다 → 히로시마도 11만원에 갈 수 있어서 직항에 비해 거의 14만원이나 쌈
게다가 나리타가 아니라 하네다에서 탄다!? 스카이라이너값 + 정신적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면 이거는 안 할 이유가 없었음
한 번 경유해야 해서 귀찮지만 그래도 하네다 11시 반 출발 → 청주 17시 도착이면 나쁘지 않겠다 해서 예약해놓고 ㄱ
를 하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 날 날씨가 심상치 않음
하지만 눈이 쌓이진 않고 있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하네다공항인데 이 정도 눈은 문제 없을거라 생각함
실제로 하네다에 와보니 결항이나 이런 건 거의 없었고 안심하고 보안검색대 입장
?
일단 이 앞에 있던 10시 히로시마행 비행기가 50분 지연이 되더니 11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함
그리고 내가 타야 할 것도 50분 지연임
출발공항 폭설땜에 연결편 지연이라는데 어디서 오는건가 봤더니 "가고시마" 임... 가고시마에 눈이 온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오늘 진짜 ㅈ됨을 감지함
히로시마 2시간 30분 환승이라 50분 정도는 뭐 ㅇㅋ 하고 기다림
히로시마 공항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착륙 각 안 나오면 하네다로 회항할 수 있다는 공지가 뜸
실제로 아까 1시간 전에 먼저 출발한 히로시마행은 하네다로 회항했음
50분이라면서 디아이싱한다고 30분을 더 써서 결국 1시간 30분 늦게 출발함
이 시점에서 살짝 쫄림
1시간 30분이나 늦으면 히로시마에 14:30 도착하는데 에어로케이는 15:30 출발이기 때문
체크인마감은 1시간 전이니 물리적으로 이미 놓친 거 같음
이제와서 내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다 싶어서 탔는데 결국 히로시마공항엔 14:50에 도착함
이미 체크인은 아예 불가능한 시간에 내림
그리고 히로시마 공항 날씨 멸망급이라 지금 어지간히 강심장인 기장 아니면 다 회항하고 있는 거 같음
내려보니까 비행기가 문제가 아니라 리무진버스가 멈췄음
고속도로 정보 보니까 히로시마 주변 고속도로 싹 다 통제 ㅋㅋㅋㅋ
이거 혹시 오늘 결항된다 치면 여기서 탈출할 방법도 없음
근데
진짜 기대도 안 하고 간 에어로케이 카운터가 열려있었음
죄송해요하네다에서오는비행기가눈때문에2시간이나늦어서이제왔는데마감시간지났지만제발한번만체크인하게해주세요 ㅜㅜㅜ 하고뛰쳐갔는데
직원이 아직 비행기가 청주에서 출발도 안 했다! 라는 소식을 들음
체크인 마감도 아니었음
히로시마는 눈이 적어도 10cm는 온 거 같았음...
원래 수틀리면 한 시간 뒤인 16:30 인천행 제주항공을 타려고 했음 (3만 9천엔임)
다행히 그럴 일은 없었음
근데 에어로케이도 그렇지만 저 제주항공 탄 사람이 진짜 불쌍하겠더라 왜그런진 뒤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버스 이런 게 다 멈춰버리니까 제주항공 체크인 마감 시간에 사람들이 캐리어 들고 계속 뛰어들어오더라
에어로케이는 일단 2시간 지연을 띄워놨는데 아마 절대 안 될듯
결국 17시 50분이 되어서야 청주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들어옴
사람들 다 박수침ㅋㅋㅋ
그렇게 타려고 보는데 왼쪽에 있어서는 안 될 게 있음
아까 16:30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가 승객을 찾습니다 ㅜㅜ 하면서 정시였던 16시까지 사람을 다 태워놓고선
아직도 출발을 못 해서 거의 3시간째 기내대기 상태였던거임
제주항공쪽은 진짜 힘들었겠더라
탑승은 했는데 활주로 제설이랑 디아이싱해야 한다고 또 30분 추가 대기하고 이륙
결국 제주항공이랑 비슷하게 이륙했음
청주 오니까 21시임
4시간 지연
결국 도쿄에서 11시간이나 걸려서 청주공항에 옴
오늘 청주공항 히로시마공항 직원분들 제주항공 에어로케이 승무원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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