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는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간 동안 ACC 우수 공연을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 영상 송출 서비스인 ‘ACC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유튜브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어린이 연극 ‘어둑시니’와 기후 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무용 ‘1℃’라는 작품이다.
먼저 ‘어둑시니’는 ‘2023 ACC 어린이·청소년 창제작 공연’으로, 한국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2024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연기상 수상에 이어 활발히 유통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한국 전통 요괴 ‘어둑시니’와 세상을 피해 어둠 속에 들어온 인간 아이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는 어둡지만 따스한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존재들에 대한 성찰을 선사한다.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인 ‘1℃’는 ‘2025 ACC 국제협력 공연’으로 안무가 허성임이 선보이는 현대무용이다. 작품은 ‘예술은 기후 위기 앞에서 행동을 촉발할 수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기후 위기의 현실 속으로 초대한다. 공연은 단 1℃의 온도 변화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중대한 위협을 역동적인 움직임과 조명, 음악으로 표현하며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예술적 성찰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모든 작은 몸짓이 미래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을 올리고, 이어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등 영국 3개 극장 초청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친 작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ACC 창제작 공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별도의 예매나 비용 없이 누구나 A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최근 ACC가 선보인 우수 공연 중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했다”면서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ACC의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면서 따뜻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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