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은 차기 선거의 향방에 달려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중인 마커스 래시포드의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차기 선거 핵심 공약이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재선에 실패한다면 래시포드의 영입 상황은 갑자기 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후 데뷔까지 성공했던 성골 유스 공격수다. 데뷔 이래 약 10년 동안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막바지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서 불화를 겪으며 자연스레 부진했다.
결국 맨유와 관계가 악화됐고, 애스턴 빌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에서 통산 426경기 138골 79도움을 올렸는데, 이 기록은 2024년 12월에 멈춰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이 좋다. 33경기 10골 13도움을 올렸다. 비록 로테이션 자원이지만, 팀 내에서 신뢰도 탄탄하고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도 래시포드를 사랑한다. 지난 마요르카전에서 래시포드는 67분을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는데,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와 선수 모두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3월에 바르셀로나의 향후 5년을 이끌 회장 선거를 진행하는데, 현재 회장인 라포르타는 팬들이 사랑하고 있는 래시포드 영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것임이 알려졌다.
매체는 “라포르타는 대담한 이상주의자라기보다는 노련한 소방관으로서 실리를 챙기며 재선에 도전할 것이다. 코로나 시기 이후 막대한 부채 속에서도 라포르타는 경기장 재건을 시작했고, 어려운 이적 시장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 성과 중 하나가 래시포드를 임대로 데려와 화려하게 부활시켰고, 여름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기 계약까지 맺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래시포드 영입과 관련된 모든 성과는 재선 선거 공약집에서 좋은 카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 플릭 감독도 래시포드가 남길 바란다. 그는 “래시포드에게 매우 만족스럽고, 그의 잠재력과 속도, 기술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타임즈’는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가 직접적인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팀에 가져다주는 모습을 좋아한다”며 “래시포드가 교체용 선수로만 여겨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래시포드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한 공격수는 라민 야말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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