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살면서 그것밖에 못 모았어?… 파혼 위기 맞은 예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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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살면서 그것밖에 못 모았어?… 파혼 위기 맞은 예비 신부

움짤랜드 2026-02-10 00: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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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경제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흔한 일이지만, 최근 온라인상에는 자산 규모를 두고 연인으로부터 '충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관계 재고를 통보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저축해 온 금액이 상대방의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혼 자체가 흔들리는 현실에 많은 누리꾼이 씁쓸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 "1억 vs 5천"… 본가 거주 여부가 부른 경제력에 대한 가혹한 잣대

본가 살면서 그것밖에 못 모았어?… 파혼 위기 맞은 예비 신부 이미지

작성자 A씨는 최근 동갑내기 연인과 각자가 모은 자산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연봉이 높지 않았던 A씨는 본가에서 거주하며 성실히 저축해 온 끝에 5천만 원을 모았고, 여기에 각자 집에서 5천만 원씩 지원받기로 하여 총 1억 원의 자금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1억 원을 스스로 모은 연인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연인은 "대체 본가에 살면서 왜 그것밖에 못 모았느냐"며 "자기 기준에서는 좀 충격적이고, 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A씨는 스스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하며 준비해왔으나, 상대방이 느끼는 '실망감'의 크기에 압도되어 자신의 노력이 부정당한 듯한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주변에서는 빚이 있는 사람이나 천만 원만 가지고도 결혼하는 사례를 봐왔던 터라, A씨는 "도대체 얼마를 모아야 적당한 것이냐"며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 "절대적인 금액보다 가치관의 차이"… 현실적인 결혼 자금 기준에 대한 갑론을박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30세에 본가 거주자가 5천만 원을 모았다는 것은 소비 통제가 전혀 안 된 것 아니냐"며 남성의 충격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연봉이 낮더라도 주거비가 들지 않는 환경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향후 가계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대다수의 누리꾼은 남성의 태도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연봉에 따라 5천만 원도 누군가에게는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자산이다", "금액의 차이를 떠나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충격'이라는 단어 선택 자체가 이미 정이 떨어진다", "결혼 전부터 돈으로 급을 나누는 사람과는 나중에 더 큰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파혼을 제안한 남성과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혼 자금의 절대 액수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소득 수준과 소비 성향을 얼마나 존중하고 조율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일화는 고물가 시대 속 결혼의 문턱이 자본이라는 잣대에 의해 얼마나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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