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S]현대위아, 첫 참가...차량형 화력체계 실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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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S]현대위아, 첫 참가...차량형 화력체계 실물 전시

한스경제 2026-02-09 23:37:07 신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지난 8일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전시장./현대위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지난 8일 개막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전시장./현대위아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현대위아가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형 화력체계를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오는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World Defense Show)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WDS는 중동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45개국, 7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위아가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는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현대위아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한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최대 사거리는 18㎞에 달한다.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고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를 목업(mock-up) 형태로 함께 전시했다. 보병 대대의 주력 지원 화기인 81㎜ 박격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기동력을 크게 높인 화력체계다. 현대위아는 이 제품에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5분에 달하던 방열 시간을 10초로 대폭 줄였고 운용 인원 또한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차량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기존 81㎜ 박격포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의 실물을 전시했다.

또 12.7㎜ 기관총과 40㎜ 고속유탄발사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는 ‘중형 RCWS’의 목업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모든 RCWS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표적을 정밀 탐지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인 ‘차량탑재형 대드론 통합방어 체계(ADS·Anti Drone System)’도 함께 공개했다. 이 무기체계는 레이더와 광학장치를 통해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체계다. 전파 교란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소프트 킬(Soft-Kill)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Hard-Kill)이 모두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사우디가 국가 전략 ‘비전 2030’ 아래 글로벌 기업과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삼아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동을 포함한 다양한 권역에서 당사의 방산 기술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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