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가족' 딸도 아동학대 피해자였다…"母, 조카와 비교하며 때려" 고백 (가족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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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가족' 딸도 아동학대 피해자였다…"母, 조카와 비교하며 때려" 고백 (가족지옥)

엑스포츠뉴스 2026-02-09 22:1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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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애모가족’ 어머니가 딸을 끊임없는 비교와 폭행으로 키워왔던 과거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이하 '가족 지옥')에서는 지난주 어머니의 학대로 고통받았던 아들의 사연에 이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가족의 또 다른 문제가 조명됐다.

이날 어머니가 딸에게 대화를 요청하자 딸은 어머니의 시선을 피하며 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했고, 비닐을 만지작거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어머니는 과거를 떠올리며 "옛날에 네가 어렸을 때 조카를 보면 속이 상해서 때리기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전 인터뷰에서는 "조카는 똑똑하고 예쁘고 말도 잘하는데, 딸은 그렇지 않았다"며 "왜 우리 딸만 모자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는 조카 이야기를 꺼내며 사과를 전했지만, 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어머니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겠다며 아버지의 아내와의 비교를 언급하며 결국 게임을 그만둬야 하지 않겠느냐는 잔소리로 이어졌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그러나 오빠가 동생의 간호조무사 시절을 언급하며 "환자들이 동생을 예뻐했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딸이 근무했던 병원들을 나열하며 "다 나하고 같이 다니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아들이 "대화를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어머니는 "대화를 하려고 하면 울기부터 해서 얘기가 잘 안 된다"고 답했고, 이를 듣던 딸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장동민은 "서러움이 많은데 왜 계속 서럽게 하느냐"고 일침했다.

오빠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못 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생의 편을 들었지만, 딸은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며 끝내 입을 열지 못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이어 어머니는 딸의 정신적 상태를 언급하며 자폐 성향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학교에서 야외 수업을 할 때도 교류가 안 되고 혼자 땅을 파고 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이 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딸은 어머니의 사과에 대해 "제가 못 받아들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과를 받아도 소용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게임에서 '넌 참 대단하다', '넌 참 용감하구나'라는 말을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며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지만, 너무 큰 위로가 돼서 게임을 하게 됐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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