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방망이', '페니스 게이트' 기술 도핑에서 자유로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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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망이', '페니스 게이트' 기술 도핑에서 자유로운 이유는?

STN스포츠 2026-02-09 17:4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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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의 꽃 스키점프. /사진=뉴시스(AP)
동계올림픽의 꽃 스키점프.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유다연 기자┃타격을 올려주는 마법의 방망이, 왜 야구에서는 금지되지 않았을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지난 6일(한국시각) 개회식 전부터 '페니스 게이트'에 휩쓸리며 잡음이 이어졌다.

이 논란이 확산된건 스키점프 종목이다. 스키점프에서 유니폼은 기록을 바꿀 수 있는 도구다. 유니폼은 공기 저항을 이용해 활강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국제스키연맹(FIS)은 선수들의 신체와 유니폼 사이의 오차를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가랑이는 양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실제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제작해야 한다.

유니폼에 작은 틈이라도 생기면 공중 체공시간이 늘어난다. 양력의 작용이 큰 부위에 스키복 원단이 1cm만 추가돼도 비행 거리가 2.5~3m까지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다. 제법 큰 차이가 나오는 탓에 FIS에서 엄격하게 잡는다.

선수들은 어떻게든 틈을 찾으려 한다. 일반적인 종목에서 성기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도핑에 해당하지 않는다. 파라핀이나 히알루론산이 금지 약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니폼 측정할 때만 약물을 주입하거나 기타 물품을 이용해 사타구니 부위를 확장한 후 대회 전에 원래대로 되돌리면 거리 향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니폼에 손을 대는 경우 '기술 도핑'에 해당한다. 2010년을 기준으로 수영대회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전신수영복이 그 예시다. 처음에는 상어의 피부를 활용해 마찰을 줄이려는 데서 개발된 후 수영 신기록이 대거 탄생했다. 여기에 기술혁신까지 이뤄지며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3개의 신기록이 탄생했다. 결국 세계수영대회는 2010년 전신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

재즈 치 좀 주니어가 2025시즌 초 어뢰배트 사용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MLB 공식 채널
재즈 치 좀 주니어가 2025시즌 초 어뢰배트 사용이 논란이 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MLB 공식 채널

그런데 모든 과학 기술을 접목한 이 방망이는 기술 도핑에 해당되지 않는다. 야구의 어뢰 배트가 대표적인 예시다. 기존의 배트는 손잡이 반대쪽 끝부분이 가장 무겁고 두껍다. 그러나 어뢰 배트는 타자의 배팅 성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에 주로 맞는 부위를 손잡이 쪽으로 15cm 정도 옮겼다.

기존 배트보다 끝부분이 가늘어진 모양새가 볼링핀, 어뢰를 닮았다고 해 새로운 배트는 어뢰 배트라 불렸다. 2021년부터 쓰였지만 지난시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재즈 치좀 주니어(28·뉴욕 양키스), 엘리 데 라 크루스(24·신시내티 레즈) 등이 어뢰 배트로 지난 시즌 초반에 맹렬한 홈런포를 선보인 덕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장타 기대감 때문에 전보다 쉽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어뢰배트'의 신화는 끝이 났다. 어뢰 개발자인 애런 린하트 MIT 물리학 박사 출신이자 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는 "타격은 타자와 타격코치가 함께 만들어낸다. 방망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기술 도핑 논란을 일축했다. 

국내 도입에 대한 기대는 늘 존재해왔다. 그러나 아직 어뢰배트에 대한 공식 도입은 논의된 바 없다. KBO에 접수된 바도 없다. 

2026시즌 공인 배트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지금, 어뢰배트가 그 명단에 올렸을 지도 리그 시작 전 기대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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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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