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표팀 동료에서 쇼트트랙사 역대급 앙숙이 된 황대헌과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레이스에서 서로를 피해 갔다.
9일(한국시간)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대헌은 10일(한국시간) 오후 7시1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6조에 속해 펠릭스 러셀(캐나다), 펠릭스 피존(폴란드), 퇸 부르(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1000m는 111.11m 링크를 9바퀴 돌아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남자 1000m엔 총 32명이 출전했으며 각 조 1~2위 16명,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선수 4명 등 총 20명이 13일에 열리는 준준결승에 오른다.
황대헌은 남자 1000m 세계기록 보유자다. 10년 전인 2016년 11월1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때 1분20초875로 결승선을 통과해 당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고 이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황대헌의 경우 예선에서 제 기량만 발휘하면 준준결승 통과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 부르가 쇼트트랙 강국 캐나다와 네덜란드에서 각각 왔으나 에이스급 선수들은 아니다.
황대헌과 앙숙이 된 린샤오쥔은 바로 다음 조인 7조에 편성됐다.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이반 포사시코프(개인중립선수·AIN), 레이니스 베르친스(라트비아)와 경쟁한다. 판트바우트가 까다로운 상대이긴 하지만 준준결승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둘은 준준결승, 준결승 등에선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칠 순 있다.
한국 남자대표팀 에이스 임종언은 스틴 데스멋(벨기에), 루카 스펜하우저(이탈리아), 궉쯔봉(홍콩)과 2조에 들어갔다. 데스멋의 기량이 오르는 중이고, 스펜하우저가 홈 링크 이점을 누릴 수 있으나 임종언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조편성이다.
지난해 대표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올림픽 개인전 출전 자격을 획득한 신동민은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한국에서 헝가리로 귀화한 문원준, 에티엔 바스티에(프랑스)와 5조에 들어갔다. 단지누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신동민 입장에선 예선부터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1000m는 지난해 10~11월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 우승자가 다 달라 이번 올림픽에서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1차 대회에선 피에트로 시겔, 2차 대회에선 단지누, 3차 대회에선 판트바우트, 4차 대회에선 임종언이 우승했다.
사진=연합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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