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최근 달라진 디오고 달로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8일(한국시간)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 맨유가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지만, 퍼디난드는 달로트 역시 그에 못지않게 뛰어났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었다. 맨유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유가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탔다. 전반 2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카세미루에게 강한 태클을 걸어 퇴장당했고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는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전반 39분 음뵈모의 선제골로 맨유가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수적 열세 속에도 토트넘의 저항이 거셌다. 토트넘은 실점 후 철벽 수비를 펼치며 맨유의 공세를 여러 차례 막아냈고 1점 차 승부가 지속됐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순간, 베테랑들이 해냈다. 후반 36분 달로트의 크로스를 받은 브루노가 쐐기골을 터뜨려 결국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 주역은 브루노와 음뵈모였지만, 퍼디난드는 달로트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이번 승리에서 달로트는 반드시 언급돼야 할 선수다. 그동안 사람들은 그를 두고 ‘실력이 부족하다’, ‘수준 미달이다’ 등의 비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달로트는 본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포지션에서 뛰고 있고, 지난 몇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라고 치켜세웠다.
맨유에 입단한 지 8년이 된 달로트. 풀백으로서 준수한 수비와 연계 능력, 양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포지션 소화력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지탱했다. 어느덧 베테랑이 돼 주장단에도 합류했지만, 최근 활약은 아쉬웠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쓰리백 시스템에서 주로 윙백으로 뛰었는데 공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새롭게 부임한 마이클 캐릭 아래서는 반등한 모습이다. 매체는 “달로트는 아모림 시절 윙백 역할을 맡을 때 공격적으로 과도한 부담을 받아 어색해 보였고,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다. 사실 그는 정통 오른쪽 풀백으로 뛸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캐릭 임시 감독은 달로트를 라이트백으로 다시 중용했는데 그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최근 맨유가 치른 4경기 중 2경기 클린시트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다시 폼을 끌어올린 달로트의 활약에 맨유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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