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아우디가 결국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차값의 무려 25%를 깎아주는 유례없는 할인 폭탄을 투하했다. 아우디 A3를 두고 벌어지는 '재고 떨이' 수준의 프로모션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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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천만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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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확정한 2월 프로모션은 파격적이다. 준중형 세단 A3 40 TFSI 모델이 대상이다.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100만 원을 깎아준다. 차량 가격 4,451만 원의 약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떨어진다. 현금 구매 시에도 할인 폭은 짜지 않다. 1,000만 원을 화끈하게 깎아준다.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과 콰트로 모델 역시 동일한 비율이 적용된다. 앉은 자리에서 차값의 4분의 1이 사라진다. 중고차 가격으로 새 차를 뽑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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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마력, 제로백 7초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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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5%나 빠졌지만 성능은 매섭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는 30.6kg.m다.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초대에 끊는다.
실내 사양도 충실하다. 아우디의 상징인 디지털 계기판 '버추얼 콕핏'이 시인성을 높인다.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부터는 12.3인치 크기의 '버추얼 콕핏 플러스'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등도 간편하게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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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관건은 '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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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할인 폭격은 한정된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단기 승부수다. 고민하는 사이 준비된 물량은 순식간에 동날 가능성이 높다. 3,300만 원대라는 시작가는 프리미엄 독일 세단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뜨겁다. "이 가격이면 독일차 입문용으로 최고다", "전국 딜러사마다 재고 확인하느라 난리다"라는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이 지나면 다시는 오지 않을 역대급 프로모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리미엄 세단의 진입 장벽이 1,100만 원만큼 낮아졌다. 평소 아우디 A3를 눈여겨봤던 예비 오너들이라면, 딜러사의 남은 물량을 확인하는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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