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반등했지만 불안감 여전…"변동성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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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급반등했지만 불안감 여전…"변동성 당분간 지속"

이데일리 2026-02-09 15:17:12 신고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5만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지난주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수백조원대 AI 투자가 기대한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만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주간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며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2월 누적 변동률 (단위: %, 자료: 팩트셋, WSJ)


그러나 이같은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특히 대형 기술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 지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두드러졌다.

아마존은 올해 AI 관련 비용으로 2000억달러(약 293조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5.6% 급락했다. 시가총액 약 1330억달러(약 195조원)가 증발했다. 알파벳 주가도 2.5% 하락했다.

지난주 소프트웨어 주식에서 시작된 매도세는 대형 기술주는 물론 사모 크레딧과 회사채 시장까지 번졌다. AI로 인한 산업 파괴가 예상보다 광범위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천억달러 규모의 AI 투자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작용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강세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어떤 하락도 재진입 기회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업계에 대한 장기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AI는 코딩에 상당히 똑똑하다”며 “장기적으로 AI는 소프트웨어에 합리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경제 지표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미국의 채용 공고는 지난해 거의 100만 개 감소했다. 인사 전문 기업 ADP는 지난 1월 민간 부문 일자리가 2만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 애널리스트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켈리 전략가는 “경제 데이터가 상당히 약하다”며 “C- 정도의 경제가 A+ 주식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도 문제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불안한 투자자들은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산업재와 원자재 섹터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 경제 둔화 시에도 안정적인 필수소비재 섹터는 지난주 S&P 500에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벨웨더웰스의 클라크 벨린 최고투자책임자는 “거의 순수한 투기로 인해 어떤 영역들이 상승했는지 걱정된다”며 기술주 노출 축소 계획을 밝혔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연기된 1월 고용 보고서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지표는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벨린 최고투자책임자는 “이것을 종말로 그리고 싶지 않지만 변동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팩트셋은 S&P 500 기업들의 2026년 수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P500 업종별 2025년 4분기 실적 성장률 비교 (단위: %, 자료: LS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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