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장비 낙찰금보다 증액 계약…사업 목적 외 자산 취득
(김포=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김포골드라인 운영사가 계약금액을 증액하거나 계약 내역에 포함되지 않은 장비를 반입한 것으로 드러나 김포시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SRS㈜는 작년 10월 노후 보안장비 교체사업 입찰 때 낙찰금액이 4천840만원으로 결정됐지만, 낙찰업체와 가격협상을 통해 동일 내역과 동일 수량에 대해 61% 증액한 7천810만원의 금액으로 계약했다.
또 김포시가 지급하는 운영관리비상 대체투자비 항목으로 구입해야 하는 노후 PC 교체를 낙찰액과 계약액의 차액을 통해 계약 내역에도 없는 PC 12세트를 반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포시는 민간 위탁사의 세부 입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사후에 결과 감사만 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악용한 불법 행위라고 보고, 해당 금액 전액 환수와 함께 관련법에 따른 처벌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김포시에도 책임이 있다며 담당 공무원 문책을 요구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증액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은 무능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운영사를 방치하는 행정"이라며 "김포시는 직무 유기이자 관리 감독 부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본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관련자 처벌 및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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