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 사무실 모습. 사진=이재성 기자
9일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오전 11시 30분 시공사 선정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곳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가장 먼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앞세워 성수동 일대를 글로벌 도시 수준의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맨해튼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금리 조건과 추가 이주비 등에서도 조합의 조건 내에서 최선의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성수동만의 독보적인 지역성과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운 'Only One 성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설계 그룹과의 협업,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기존 획일적 아파트와는 결을 달리한 주거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아닌 '더 성수(THE SEONGSU) 520'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성수4지구가 확보한 520m에 이르는 한강 조망 라인을 뜻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분들께서 가장 관심이 많은 추가 이주비와 금리 조건 등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며 "여기에 성수동의 감성을 담은 독보적인 설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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