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역 이지혜가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 호를 통해 고혹적인 화보와 깊이 있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지난 시즌 ‘키티’와 ‘패티’ 역으로 관객을 만났던 그가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로 돌아오며 한층 성숙해진 배우의 아우라와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냈다.
화보 속 이지혜는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의 화려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깊은 눈빛은 사랑과 비극 사이에서 고뇌하는 안나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인터뷰에서 이지혜는 한 작품에서 세 캐릭터를 모두 맡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안나의 마음을 이해할 시기가 와서 이 역할에 도전하고 싶었고, 나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안나라는 인물에 대해 “시대가 받아주지 못한 인물로, 누구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했던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안나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했고, 뜨겁게 사랑하고 진심으로 사랑받았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라 느꼈을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냈다. 성악 전공자로서 2018년 초연 당시 ‘패티’ 역을 위해 러시아어 가사를 연습하고 무대 위 프리마돈나에 대한 열망을 가졌던 열정적인 일화도 공개했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그는 “배우는 순간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순간순간 살아있지 않으면 다 가짜가 된다”는 확고한 철학을 전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지혜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문제를 웅장한 넘버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의 풍속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옥주현, 김소향,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 이건명, 민영기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을 예고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여 3월 29일까지 단 5주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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