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행진(4무 3패)을 이어가며 리그 순위가 곤두박질쳤기 때문.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 이후 벌써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그래도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2-2 무승부)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캡틴’ 로메로가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초반 안정적 수비로 후방을 지켰던 로메로지만, 얼마 안 있어 바로 사고를 쳤다. 전반 29분 카세미루의 발목을 밟는 태클을 저지른 것. 이를 지켜본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로메로는 즉각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을 헌납해 결국 패배를 당했다.
로메로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이전부터 뛰어난 실력과는 별개로 비매너 플레이가 잦아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여전히 그런 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로메로는 올 시즌 손흥민의 뒤를 이어 완장을 찬 토트넘 주장이다.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가 ‘캡틴’으로서 조금 더 성숙해지기를 바랐지만, 그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현재까지 로메로는 리그에서 옐로카드 8장에 퇴장은 두 번 당하며 경고 순위 상단에 위치 중이다. 또한 이번 맨유전 퇴장으로 인해 앞으로 4경기 출전 징계도 받게 됐다.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내려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365’는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충분하지 않다. 그는 성급하고, 다혈질적이며, 이기적이다. 이는 맨유전에서의 행동만 봐도 분명하다. 그는 완장을 차고 있지만, 팀을 이끌지는 못한다. 여기에 징계까지 받은 로메로는 토트넘이 부상 병동으로 이미 힘든 상황에서 뛰지 못하고 라두 드라구신이 4경기 동안 대신 나서야 하는 처지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즉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하고 히샬리송이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맡겨야 한다. 도미닉 솔란케나 미키 반 더 벤이 임시 주장 역할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 외 리더십에도 문제가 많지만, 경기장 안에서의 리더십 역시 바뀌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