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명 중 1명 ‘당 과잉 섭취’…어린이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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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명 중 1명 ‘당 과잉 섭취’…어린이 비율 높아

헬스케어저널 2026-02-09 12:0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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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당 과잉 섭취 비율이 다시 증가했으며,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 부담금 도입을 제안한 가운데, 우리 국민의 당 과잉 섭취 비율이 최근 수년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에서 당 과잉 섭취 비율이 가장 높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총 당 섭취량은 2020년 58.7g에서 2023년 59.8g으로 늘었다. 2016년 67.9g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58g대에 머물던 섭취량이 2023년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 에너지 섭취량 중 당을 통한 에너지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당 과잉 섭취자’ 비율은 2023년 16.9%로 조사됐다. 국민 약 6명 중 1명이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해당 비율은 2020년 15.2%에서 2021년 15.8%, 2022년 15.8%, 2023년 16.9%로 해마다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세의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 가운데 당 과잉 섭취 비율이 20%를 넘은 연령대는 1∼9세가 유일했다. 이어 10∼18세는 17.4%, 19∼29세는 17.0%로 나타나 어린이·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이 21.0%로, 남성(12.9%)보다 크게 높았다.

당 섭취의 주요 급원은 음료·차류가 가장 많았고, 과일류, 유제품·빙과류, 빵·과자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 과잉 섭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음료류와 과일류 섭취량이 3배 이상 많았다.


당 과잉 섭취자의 과일류 섭취량은 33.5g으로, 비과잉 섭취자(8.64g)를 크게 웃돌았다. 음료·차류 섭취량 역시 당 과잉 섭취자가 30.4g으로, 비과잉 섭취자(10.94g)보다 현저히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총당 섭취량이 과거에 비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첨가당 함량이 높은 음료류와 빙과류를 통한 당 섭취는 여전히 많다”며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환경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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