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대상 노로바이러스·독감 유행…설 명절 감염 예방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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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대상 노로바이러스·독감 유행…설 명절 감염 예방 수칙은?

이데일리 2026-02-09 12: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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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아동 환자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와 독감이 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족이 다같이 모이는 명절 특성상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백신 접종도 사전에 마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대구에서 영유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인플루엔자(독감)와 노로바이러스 장염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 병의원 모습.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은 9일 “국민이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충분히 숙지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와 B형 인플루엔자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도 했다.

‘겨울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월 첫째주 354명, 둘째주 548명, 셋째주 61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넷째주도 616명에 달했는데, 최근 5개년(2021~2025년)과 비교하면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다. 다섯째주에는 0~6세 영유아 환자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45.1%를 차지해 어린아이에게 더 취약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귀가 또는 식사 전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은 흐르는 물에 씻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만약 음식을 먹고 설사와 구토를 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2명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독감도 유의해야 한다. 질병청에서 운영하는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1월 5주차 38℃ 이상 열과 함께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1000명당 47.5명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인플루엔자는 12월 중순 유행하기 시작하다가 1월에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다만 올해는 11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했고 지난달까지도 꾸준히 환자가 나타났다.

특히 B형 인플루엔자는 늦겨울에서 이른 봄에 유행했지만, 올해는 일찍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예방규칙 준수가 중요하다.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기 쉬운 어린이, 청소년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된다. 손씻기, 기침 예절, 환기 같은 예방수칙도 각별히 준수해야겠다.

질병청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지자체와 함께 합동전담기구를 구성해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도 안내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설 연휴에도 감염병 예방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대국민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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