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월군민회는 최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회원 3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단체 관람하며 단종의 생애와 영월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와 죽음, 그리고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통해 영월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다시 돌아보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는 단종과 엄흥도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요 무대가 영월과 깊이 연결돼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가 단순한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영월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과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관람 이후에는 회원들 간 자연스럽게 단종 유적지, 영월의 역사문화 자산, 지역 관광자원 등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으며, "영월은 단순한 출신지를 넘어 역사적 가치가 살아있는 공간임을 다시 느꼈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광호 회장은 "이번 단체 관람은 회원 간 화합은 물론 영월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향과 연결되는 문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영월 출신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향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한 사례로, 영월의 문화·역사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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