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열릴 밀라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8일 훈련 때 빠른 스타트에 초점을 맞추고 구슬땀을 흘렸다.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10일(한국시간) 첫 레이스에 돌입하는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남녀 1500m, 계주 이외에도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
개인전 첫 종목은 여자 500m, 남자 1000m다. 10일 열릴 2000m 혼성계주 앞서 예선전이 진행된다. 여자 500m는 최민정(28),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33·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남자 1000m는 임종언(19·고양시청), 황대헌(27·강원도청), 신동민(21·화성시청)이 출격한다.
500m 금메달은 한국의 숙원사업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남자 500m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따낸 뒤 남녀를 통틀어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종목이다.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에서 어느 정도 대세가 기운다. 매 레이스마다 최대한 좋은 기록으로 골인해 인코스를 배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남자 1000m 역시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이정수(39·서울시청) 이후 금메달이 없다.
여자 500m에 나서는 최민정, 김길리의 조편성은 나쁘지 않다. 최민정은 예선 6조에서 벨기에의 해너 데스머트(벨기에), 줄리 르타이(미국), 옐리자베타 시도르코(우크라이나)와 경쟁한다. 김길리는 2조에서 코트니 사로(캐나다), 나카시마 미레이(일본), 가브리엘라 토폴스카(폴란드)와 레이스를 펼친다.
데스머트, 사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최민정, 김길리와 실력차가 존재하는 까닭에 둘의 준준결선 진출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7조에서 킴 부탱(캐나다), 나탈리아 말리제브스카(폴란드) 등 단거리 강자 2명과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이소연에게는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남자 1000m도 임종언, 황대헌은 모두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 결과를 받아 들었지다. 임종언은 스팅 데스머트(벨기에), 황대헌은 6조에서 펠릭스 루셀(캐나다)와 레이스를 펼친다. 신동민은 남자쇼트트랙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함께 5조에 속했다. 무리한 운용보다는 2위로 준준결선 진출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종언은 10일(한국시간) 열릴 밀라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8일 훈련 에 집중하고 있는 임종언.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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