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2020-21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에서 제외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0-21시즌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후스코어드’는 매 경기 자체적으로 평점을 집계하고, 이를 누적한 결과 최고 평점에 있는 선수들 11명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했다.
4-4-2 포메이션이었고 투톱은 케인과 홀란이었다. 그 밑은 마네, 더 브라위너, 페르난데스, 살라였고 포백은 칸셀루, 반 다이크, 타코우스키,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골키퍼는 플레컨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과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홀란이 투톱으로 선정된 것은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살라와 마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더 브라위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페르난데스까지. 초호화 군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비진도 마찬가지다. 맨시티 출신 칸셀루, 리버풀 소속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아놀드, 에버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타코우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부터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아왔다. 2020-21시즌 17골 11도움, 2021-22시즌 23골 9도움, 2022-23시즌 10골 6도움, 2023-24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도 7골 10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평가 대상에 들어간 5개 시즌 중 두 시즌을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도합 173경기 74골 46도움의 경이로운 기록.
그럼에도 손흥민이 포함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평점이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아무리 많이 생산했다고 하더라도 볼에 많이 관여하고 찬스 메이킹에 능한 더 브라위너, 페르난데스보다 평점을 높게 받기는 어렵다. 월드클래스 기량을 갖춘 두 선수 모두 매 경기 여러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좋은 평점을 유지해왔다.
더 브라위너, 페르난데스와 살라에 손흥민이 밀리는 것은 수긍이 가능한데 중요한 것은 마네다. 마네는 2021-22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보다 소화한 경기 자체도 눈에 띄게 적고 기록도 당연히 좋지 않다.
‘후스코어드’는 5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았는데, 5시즌 넘는 기간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면서 최소 조건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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