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서울 노인은 서럽다[only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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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서울 노인은 서럽다[only이데일리]

이데일리 2026-02-09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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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 안심주택 등 시니어주택 1만 3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데일리 단독 취재 결과 착공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비 급등과 임대료 제한에 따른 사업성 부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시니어주택 관련 이미지(사진=제미나이)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민간형 시니어주택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인허가는 1건, 착공은 0건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4년 1월 서울시는 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1인 또는 부부가구에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의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어르신 안심주택’ 을 공급한다고 했고, 2024~2025년간 3000가구의 승인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초고령 사회 대응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어르신 안심주택을 포함해 민간형 시니어주택 7000가구 등 시니어주택 1만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7년 어르신 안심주택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시니어주택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그 첫 포문인 어르신 안심주택 조차 1건의 착공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서울시의 목표와는 다르게 최근의 공사비 급등과 건설경기 악화,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임대료 체계 등으로 안심주택에 참여한 민간업체가 사실상 전무한 것이 원인이다.

전 의원은 “서울시의 시니어주택 공급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실적 제로’ 상태로 멈춰있고, 목표는 기한 내 이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시니어 주택공급이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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