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현지 주정부와 대규모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프로젝트'에 관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NSW 주정부가 추진 중인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아크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시설의 상업 운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29년 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 프로젝트는 NSW 북부 지역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 시설은 25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8시간 동안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에너지를 충전 및 방전할 수 있다. 주간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야간이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성과로 아크에너지는 호주 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아크에너지는 앞서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BESS 프로젝트에서도 호주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승인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275MW 전력 용량과 최대 2.2GWh(2200MWh)의 충·방전 능력을 갖춘 시설로, 지난해 NSW 주정부의 개발계획 승인과 연방정부의 환경인가를 받아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잇따른 프로젝트 수주와 승인은 아크에너지가 호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사업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장기계약 체결은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방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고려아연은 친환경에너지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과 미국제련소 프로젝트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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