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딸 라엘 양의 원본 사진까지 공개하며 직접 등판한 이유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못 알아보겠다는 홍진경 딸 라엘이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보정이 더해진 사진 속 라엘 양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예뻐졌다", "완전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동시에 도를 넘은 추측과 악성 댓글도 뒤따랐다.
문제는 '보정'이라는 전제가 빠진 채 과열됐다는 점이다. 일부 SNS와 댓글창에는 "무슨 수술을 한 거냐", "다 고쳤네" 등 성형을 기정사실화하는 반응이 쏟아졌고, 급기야 "성형외과 병원 대기실에서 봤는데 잘 됐더라"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꼬리를 물며 퍼지는 사이, 라엘 양은 순식간에 '성형한 미성년자'가 됐고, 홍진경은 '딸을 성형시킨 엄마'로 낙인찍히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홍진경은 8일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나섰다. 그는 "보정 전, 보정 후, 가짜의 삶"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딸의 원본 사진을 공개하며 "다 보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난 내 딸이 무슨 판빙빙인 줄 알았다"는 농담 섞인 말로 상황을 풀어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역시 홍진경답다", "유쾌하게 잘 풀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래도 사춘기 딸인데 원본 사진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딸을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맥락을 짚어보면 홍진경의 '등판'은 선택이 아니라 대응에 가까웠다. 보정 앱 하나로 시작된 해프닝이 성형 의혹, 병원 목격담, 루머 확산으로까지 번진 상황에서 당사자가 직접 정정하지 않으면 딸을 향한 오해와 공격은 계속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종 SNS에서는 라엘 양을 향한 외모 평가와 악플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홍진경은 딸과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니, 안 됐어! 사태가 심각해서 그냥 올려! 내가 아주 미성년자 딸내미 턱 깎아준 엄마가 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미성년자인 딸을 둘러싼 왜곡된 시선과 루머가 어디까지 번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국 홍진경은 딸을 둘러싼 잘못된 논란을 끊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을 택했다.
'보정'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이 이어지지 않도록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이다. 다소 과감해 보일 수 있는 선택이었지만, 미성년자인 딸이 감당해야 할 비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자의 판단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홍진경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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