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8개, 기아 5개, 제네시스 4개 등 총 17개 차종이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 앤 드라이버’는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실제 시승을 통해 성능과 디자인, 기술력, 상품성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는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매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9으로 전기 SUV 주요 차급을 석권했으며,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중형 SUV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최정상 자리를 지켰다. 아반떼 N은 콤팩트 스포츠 세단, 싼타크루즈는 콤팩트 픽업 트럭 부문에서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실내와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7년 연속 최고 모델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기아는 EV6와 EV9으로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했고, K5는 중형 가족용 세단, 카니발과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미니밴 시장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GV70, GV80, G80, G90이 모두 각 차급 럭셔리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미국 유력 매체들의 평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국 최장수 자동차 TV 프로그램 ‘모터위크(MotorWeek)’가 주관한 ‘2026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최고의 대형 유틸리티’, 기아 K4가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과 첨단 편의 사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도 현대차그룹의 강세는 이어졌다.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가족용 차’, 기아 EV9은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실용성과 기술력, 전동화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디자인과 주행 성능, 첨단 기술, 가격 경쟁력을 균형 있게 끌어올리며 미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정면으로 공략한 전략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관점에서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미국 유력 매체들의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가장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판도를 어떻게 바꿔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