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안세영 넣었다 뺐다, '월클' 박주봉 감독 용병술 빛났다!…여자복식 조 '헤쳐 모여도' 감탄→우승으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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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안세영 넣었다 뺐다, '월클' 박주봉 감독 용병술 빛났다!…여자복식 조 '헤쳐 모여도' 감탄→우승으로 해피엔딩?

엑스포츠뉴스 2026-02-08 07:1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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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를 빼는 결단을 쉽게 내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한국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박주봉 감독은 과감한 결정을 통해 승리와 에이스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7일(한국시간)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은 박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경기였다.

이날 박 감독은 경기 명단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을 과감하게 제외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싱가포르(5-0 승)에서 휴식을 취한 뒤 대만전과 말레이시아전(8강) 1단식 주자로 출전해 한국의 준결승행에 기여한 안세영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휴식이었다. 박 감독은 안세영을 데리고 '넣었다, 뺐다'를 하면서 안세영 체력을 아끼고 여자단식 다른 선수들 테스트로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안세영이 빠진 채 7일 중국 칭다오의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미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치러지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한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 단체전인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대회 준우승이다. 

여자대표팀은 준결승 첫판에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랭킹 17위)이 탈리타 라마다니 위리야완(세계랭킹 67위)을 게임스코어 2-0(21-4 21-5) 압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이어진 2복식에서는 급조된 조라는 우려 속에 대회에 참가했으나 선전한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리첼 알레시아 로즈-페비 세티아닝룸 조를 게임스코어 2-0으로(21-14 21-10)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3단식에서 박가은(김천시청·세계랭킹 70위)이 니 카덱 딘다 아마르탸 프라티위(세계랭킹 77위)에게 게임스코어 0-2(14-21 13-21)으로 패배해 덜미가 잡혔지만, 이어진 4복식에서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 조가 아말리아차하야 프라티위-시디 파디아 실바 라마다판티 조를 접전 끝에 2-0(21-19 21-19) 제압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대표팀은 핵심 선수인 안세영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긍정적인 모습을 남겼다. 경기 명단에서 제외돼 다른 선수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한 안세영은 4복식에서 이서진과 이연우가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혈투를 벌인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자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한국으로서는 사상 첫 우승이 걸린 결승전을 앞두고 안세영이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뺀 박 감독의 용병술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비롯해 왕즈이(세계랭킹 2위), 한웨(세계랭킹 5위)를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류성수-탄징 조 역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하지만 주요 선수들이 빠진 와중에도 중국은 2단식, 2복식, 3단식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내내 활용한 것처럼 1단식에 안세영, 1복식에 백하나-김혜정 조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의 상대는 세계랭킹 10위 가오팡제가 유력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으나 아직 아시아단체선수권과는 연이 없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우승 경력을 추가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지난 5일이 생일이었던 안세영에게는 이번 대회 우승이 기억에 남을 생일 선물이 될 수 있을 터다.

안세영은 앞서 16세의 나이로 참가한 2018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2020년에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고, 2024년에는 여자대표팀이 우버컵 티켓을 조기에 따내면서 전체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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