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의 골은 순도 100%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맨유는 전반전부터 볼을 오래 잡고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선제골이 쉽사리 터지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후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경기의 흐름은 맨유의 것이었다.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고 경기 막판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이 나왔다. 맨유는 2-0으로 승리했다.
음뵈모의 선제골이 결정적이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볼 점유율이 높을 때 성적이 오히려 좋지 않았다. 볼을 잡고 있으면 상대의 압박에 허둥지둥대기 바빴고 볼 소유권을 잃으면서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맨유가 볼 점유율 45% 이하일 때 7전 7승이었고, 특히 에버턴전 상대가 10명이었는데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패배한 것이 그 예시였다.
이번 경기 흐름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맨유에 기회가 왔다. 여기서 골을 넣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에버턴전처럼 역습 한 방에 실점을 내주고 패배할 수도 있었다. 맨유는 계속해서 몰아세웠는데 음뵈모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후로 경기 흐름을 쉽게 가져갔다.
음뵈모의 리그 9호 골이었다. 팀 내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골 하나하나의 영양가가 아주 높다. 빅클럽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뵈모는 맨체스터 시티(1골), 리버풀(1골), 아스널(1골), 토트넘(2골) 상대로 모두 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특히 최근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맨시티-아스널-풀럼-토트넘 4연전에서 3골을 기록했다. 4연승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의 고민이 해결됐다.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해 놓치는 승점이 많았다. 반면 이번 시즌은 음뵈모를 비롯해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 등이 적절히 골을 터뜨리면서 승점을 쉽게 쉽게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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