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쪽이같은 나무와 힐링 과로물(?)을 찍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세계수의 사랑을 받는 정원사가 되었다>입니다.
태초의 신이 창조한 첫 번째 피조물이자
대륙을 연결하는 초월적 존재인 '세계수'.
평범한 원예 학자였던 리리스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협박하기 시작한 세계수의 정원사가 되며
인생이 뒤바뀌게 됩니다.
세계수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잎을 떨어뜨려 세상을 멸망시키겠다며 그녀를 압박하고,
리리스는 생존을 위해 세계수를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합니다.
초월적 존재인 세계수의 변덕과 협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예 학자의
세계수 살리기 프로젝트를 다룬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싱그러운, 혹은 성스럽기도 한 나무 앞에
한 여인이 있습니다.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생기가 넘치는
나무를 찬양하고 있죠.
사람들의 찬사를 조용히 듣고 있던 주인공은
자신만의 비법을 되새깁니다.
바로, 귓가에다 때려 박는 나무의
쉬지 않는 명령을 말이죠.
마치 금쪽이 같은 나무는 주인공 리리스에게
물 떠오라며 성화입니다.
이미 하루종일 물을 떠다 바친 리리스는
어이가 없지만, 웃으며 조곤조곤 달래봅니다.
"여기에 상수도를 놓는 건 어떠세요?
마르지 않게 언제든 물을 보충할 수 있게요."
리리스만 유일하게 대화가 가능한 나무는
보란듯이 시든 잎 몇장을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응~시들게.
잎 다 떨굴게~."
"멸문 가보자고~."
이 금쪽이 같은 나무의 이파리가 날리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세계 멸망이 올 거라며 난리입니다.
리리스에게는 선택권이 없죠.
까라면 까는 겁니다.
세계수의 전설 위, 대륙의 1000년 역사를 잇는 제국.
그 제국을 지탱하는 4개의 공작가.
그중 하나인 노엘라 가문에서 막내딸로 태어난
리리스는 자신을 낳다 공작부인인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공작에게 철저히 존재를 외면 받습니다.
사랑했던 부인을 잃은 아픔을
리리스에게 분풀이라도 하고 싶었던 건지
공작의 외면은, 리리스가 가문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게 만들죠.
있는 듯 없는 듯 평생을 고분고분하게 지내던 리리스는
결국 약혼자 가문의 정치 싸움에 휘말려,
제국을 지탱하는 세계수를 시들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처참하게 화형 당합니다.
이상이 주인공 리리스가 빙의한 소설에서 서술 된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꼴랑 몇 줄 안되는 묘사가 전부인 조연 중의 조연에게
빙의한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원작은 개나 줘버리는 선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갑니다.
대륙의 끝단, 남부의 작은 시골 마을.
제국에 하나뿐인 원예학 연구소가
리리스의 보금자리 입니다.
자신을 존경하는 연구원들과 함께 지내며
늦잠에 잠옷 차림이라도 아무도 눈치 주지 않는 이곳은
그녀가 기를 쓰고 노엘라 영지를 떠난 보람을
매순간 느끼게 해줍니다.
삶의 안락함에 잠겨있던 중
그녀를 보좌하는 제니아가 밀린 일정에 대해
브리핑합니다.
여러 귀족들의 예약과 방문 요청이 끊이지 않고,
리리스는 식물에 관련된 일이 아닌 귀족들의 방문은
제니아에게 전부 넘겨버립니다.
제니아는 노엘라 공녀인 그녀가
돈 버는 일에 극성이면서도 다른 귀족들과
엮이지 않으려는 이유를 궁금해합니다.
리리스가 12살때 아카데미에 들어간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제국법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자는
나이, 출생에 상관하지 않는 권리를 지닙니다.
이는 가문에서 독립하고자 했던 리리스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악착같이 공부해서
6년 만에 원예학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돌파했습니다.
오직 자유를 위해서 였죠.
소소한 의뢰금으로 가늘고 길게 살아갈
인생계획을 야무지게 세운 그녀에게
제니아가 황궁에서 온 편지를 건넵니다.
황궁에서 온 편지만은 제니아가 독단으로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편지 내용은 이랬습니다.
-[긴급] 황궁 정원사 구함.
매우 파격적인 성공 수당 보장.
연락 기다립니다.
이하 의뢰 내용 대외비.
발설 시 멸문.
편지 내용을 확인한 두사람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못 본 척 하기로 합니다.
거절 편지를 쓸 것이냐,
반송시킬 것이냐를 두고 투닥거리다
결국 리리스가 직접 우체국으로 가 급행으로
반송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문 앞에는 이미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와 있었습니다.
"리리스, 오랜만입니다.
모시러 왔는데, 마침 나오셨군요."
당황한 리리스는 그의 말이 끝맺기도 전에
코 앞에서 문을 닫아버립니다.
쿵쾅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방금
자신이 본 사람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리리스.
그는 바로 리리스 사망 플래그의 결정적 요인인,
어린 시절 일찌감치 파혼한 그녀의 전 약혼자
에드리온 라 약사드 였습니다.
약사드 공작 가문의 가주이자,
황실 직속 수호 기사단장이며
황후의 하나뿐인 남동생.
그리고, 원작에서의 리리스 남편.
원작 리리스의 사망 엔딩에 일조한 인물을 피해
깡시골까지 왔건만, 사망 플래그가 주인찾아 온 건지
리리스는 결국 에드리온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가 온 이유를 모른척 하려던 계획은 말실수로
가뿐히 들통나고, 리리스는 결국 에드리온의
손에 이끌려 황궁으로 향하게 됩니다.
함께 마차를 타고 가는 내내 리리스를 다시 만난 기쁨과
그녀의 평안에 대해 신경쓰는 에드리온을 보며
리리스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진작 파혼한 사이에 그가 이러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죠.
리리스는 에드리온에게 황궁에서
정원사를 찾는 이유를 묻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세계수 때문임을 듣게 됩니다.
네.
리리스의 메인 사망플래그죠.
절대 엮이지 않으려 발버둥쳤던 재앙이
한꺼번에 리리스의 품으로 굴러 들어오고
이제는 피할 길이 없다 생각한 리리스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리고 마차는 무사히 황궁에 도착해,
그녀를 세계수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과연 가련한 리리스 라 노엘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손에 손잡고 돌아온 사망플래그들 사이에서
리리스는 자신의 안온한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세계수의 사랑을 받는 정원사가 되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