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세 달 사이 잇따라 발생한 일가족 연쇄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7일 방송되는 '형제와 달걀-부산 일가족 연쇄살인 미스터리' 편에서는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의혹을 파헤친다.
지난해 3월 26일 새벽, 부산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60대 남성 장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부러진 칼날이 피해자의 가슴에 박혀 있는 등 참혹한 흔적이 확인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식칼 세 자루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당일 새벽 아버지를 방문한 둘째 아들 장도철(가명)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장 씨는 뜻밖의 자백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원룸에서 구운 달걀을 먹다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진 친형의 죽음 역시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형에게 수면제를 탄 쌍화탕을 먹여 잠들게 한 뒤 입안에 구운 달걀을 밀어 넣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장 씨는 기소된 이후 이틀 만에 진술을 번복했다. 형의 사망과 관련해 당시 형의 집을 방문한 것은 맞으나 나올 때까지 형은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해 허위 자백을 했으며,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 또한 과거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입안에 달걀 조각을 문 채 특이한 자세로 사망한 형의 시신과 체내에서 발견된 과량의 수면제 성분에 주목한다. 장 씨가 주장하는 사고사의 가능성과 그날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부자간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다.
기이한 달걀 질식 미스터리를 다루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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