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절기 40∼41번째 발생…경북·경남서 첫 발생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경북 봉화의 산란계 농장(39만여 마리)과 경남 거창의 종오리 농장(7천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며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례는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40∼41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경북과 경남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다.
중수본은 발생 농가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경북 봉화군과 인접한 3개 시군인 강원 영월·태백·삼척의 오리 농장과 관련 시설,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이달 말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지역 내 농장 등을 출입하는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과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9일부터 27일까지 환경 검사를 실시해 방역 관리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경남 지역 오리 농장 36곳과 거창 발생 농장의 계열사인 제이디팜 오리 계약사육농장 95곳을 대상으로 9일부터 20일까지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계열사 소속 도축장에서 출하한 오리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최근 양상을 보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관리에 긴장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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