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BYD 돌핀, 준중형차 시장까지 흔들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00만원대 BYD 돌핀, 준중형차 시장까지 흔들까

뉴스웨이 2026-02-07 18:18:00 신고

BYD 돌핀. 사진=BYD코리아 제공
BYD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이 전기차 시장을 넘어 내연기관 중심의 준중형차 시장까지 뒤흔들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2000만원 대 가격과 준중형급 실내 공간, 낮은 유지비를 앞세워 기존 시장 경계를 허무는 미꾸라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형 전기차 비중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22만1000대로,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169만5000대)의 13%를 차지했다. 전기차 보급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이 가운데 소형 전기차 비중은 5%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자동차 캐스퍼 EV, 기아 레이 EV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BYD코리아는 돌핀을 통해 이 틈을 노리겠단 심산이다. 돌핀의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 ▲BYD 돌핀 2450만원 ▲ BYD 돌핀 액티브 2920만 원이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지역에 따라 2000만원 대 초반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기차 진입 장벽으로 지적돼온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시장 저변 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돌핀의 경쟁력은 단순히 '저렴한 전기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2700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5인 탑승이 가능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10리터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은 기존 소형차의 한계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핵심 볼륨 구간으로 꼽히는 준중형차 시장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지난해 국내 준중형차는 약 45만대가 팔려나가며 전체 승용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 아반떼, 기아 K3 등 내연기관 모델이 시장을 지배해 왔지만, 평균 구매 가격은 옵션 포함 시 2500만~3000만원대로 돌핀과 겹친다.

이로 인해 유지비 차이는 돌핀이 준중형차 시장까지 위협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1만5000km 주행 기준 전기차의 연료비는 내연기관 대비 연 100만~150만원 정도 저렴하다. 엔진오일 등 소모품 비용까지 감안하면 체감 비용 차이는 더 벌어진다.

특히 준중형차의 주요 고객층인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는 차량 선택 시 초기 구매 가격, 유지비, 실용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내연기관 준중형차를 선택할 이유가 줄어드는 셈이다.

돌핀 액티브 트림의 1회 충전 주행거리 354km는 출퇴근과 도심 이동 중심의 사용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0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 역시 '경제형 전기차'라는 이미지를 넘어선다.

업계는 돌핀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소형차와 준중형차로 나뉘어 있던 기존 시장 구분을 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돌핀은 판매 대수보다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더 큰 차"라며 "전기차는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준중형 내연기관차 수요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