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경쟁… 밀라노, ‘패션 올림픽’ 금메달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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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경쟁… 밀라노, ‘패션 올림픽’ 금메달은 누구?

이데일리 2026-02-07 13:5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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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메달 경쟁 만큼이나 치열한 선수단 유니폼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패션 수도의 자존심 대결이 눈길을 끈다. ‘역대 가장 세련된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이어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인 만큼 선수단 패션에 관심은 어느때보다 뜨겁다. 그런 관심을 증명하듯 각국 선수들은 개회식을 앞두고 지급받은 유니폼과 장비를 SNS에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상을 떠난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탈리아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대표팀 유니폼을 선보인다. 밀키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다운 재킷, 방한 스키 재킷, 방수 팬츠로 구성됐으며, ‘Italia’ 문구가 반복 프린트된 오버사이즈 봄버 재킷이 핵심 아이템이다. 국기 색을 살린 니트 칼라로 상징성을 더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지난해 9월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랄프 로렌이 제작한 미국 선수단 단복. 사진=랄프 로렌 공식 SNS


미국은 자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 랄프 로렌으로 맞불을 놓았다. 미국 개회식 단복은 겨울의 순백을 강조한 더플 코트와 팬츠로 구성됐다. 여기에 성조기와 오륜이 들어간 페어아일 니트, 술 달린 모자와 벙어리장갑이 더해졌다. 랄프 로렌 측은 “선수들이 평온함과 초현실적 분위기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 선수단 단복. 사진=스텔라 진 공식 SNS


소수 정예로 참가하는 열대국가 아이티는 메시지와 상징성으로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아이티계 디자이너 스텔라 진이 유니폼을 아이티 예술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했. 다만 당초 계획됐던 ‘독립 영웅’ 투생 루베르튀르의 형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치적 상징 금지 규정에 따라 삭제되고, 말과 풍경만 남았다.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팀은 몽골이다. 현지 브랜드 ‘고욜 캐쉬미어’는 몽골 제국 시대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캐시미어 ‘델’을 의상에 반영했다. 혹독한 고원 기후를 견뎌온 전통과 현대 스포츠웨어를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에서 호평을 끌어냈다.

그밖에도 캐나다 선수단 단복은 전면에 붉은 단풍잎과 캐나다의 자연 지형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운동복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이 제작을 담당했다. ‘삼바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 선수단은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가 디자인한 선수단복을 입었다. 흰색 패딩 점퍼 안쪽은 브라질 국기로 디자인됐다. 특히 남자 선수들은 독특한 패딩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몽골 선수단의 동계올림픽 단복. 사진=미셸앤드아마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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