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구수경이 '현역가왕3'에서 레전드 무대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3’ 본선 3차 1라운드에서 구수경이 압도적 점수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구수경은 연예인 판정단 140점, 국민 판정단 119점, 베네핏 점수 30점을 더한 총 289점을 기록하며 라운드 1위에 올랐다.
구수경은 이날 무대에서 주현미의 ‘잠깐만’을 선택, 원곡의 감정을 자신만의 색채로 재해석했다. 매끄러운 음색과 경쾌한 리듬, 현란한 스텝이 결합하며, 곡의 감정선과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완성형 라이브를 보여줬다. 특히 하춘화·정수라·주현미로 구성된 레전드 마녀단 전원의 선택을 받아내며, 무대 장악력과 곡 해석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대 디테일 측면에서 구수경은 도입부의 잔잔한 감정선으로 관객 몰입을 유도하고, 후반부에서는 리듬과 스텝의 변화를 통해 시선을 끄는 연출을 선보였다. 곡의 감정을 목소리와 몸짓으로 동시에 표현하며 청각과 시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무대를 완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점수에서도 구수경의 우위는 명확했다. 연예인 판정단 140점 중 다수를 확보하며 전문 심사단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국민 판정단에서도 119점을 얻으며 일반 시청자의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여기에 베네핏 점수 30점이 더해지면서 2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경쟁자와의 점수 격차를 벌렸다. 이는 가창력만이 아닌, 무대 연출·곡 해석·관객 몰입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앞서 구수경은 “10년의 굶주림으로 이 자리에 섰다. 현역 10년 차로서 지금까지 갈고닦은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힌바 있다. 긴 무명 시절의 절실함은 무대 위에서 그대로 증명됐고, 심사위원과 시청자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역가왕3’ 속 구수경의 다음 무대는 이미 관심사다. 본선 3차 1라운드에서 보여준 안정성과 폭발력, 자신만의 색채는 향후 라운드에서 어떤 확장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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