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중원에 힘을 실어줄 양질의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7일(한국시간) L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의 미드필더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했고,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LAFC는 유스타키오의 발견권을 산호세어스퀘이크스로부터 사들이며 5만 달러(약 7,328만 원)를 지급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유스타키오는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을 갖춘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다. 승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을 잘 아는 선수”라며 “유스타키오를 영입해 기쁘다.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즉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유스타키오는 캐나다 출생으로 어린 시절 포르투갈로 건너가 포르투갈 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포르투갈 3부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7-2018시즌 당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 있던 샤베스로 이적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2019년에는 멕시코 리가MX의 크루스아술로 떠났는데, 8개월가량 경기를 못 뛰는 심각한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이후 포르투갈의 파수스드페헤이라 임대로 전환기를 마련했다. 당시 프리메이라 리가 6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월부터는 포르투갈 리그 대표 강호인 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에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도 참가했으며,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며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까지 경험했다. 포르투에서는 모든 대회 156경기에 나서 1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유스타키오는 2019년 포르투갈 U21 대표팀에 뽑힐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캐나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캐나다가 황금기를 이룩하는 데 공헌했다. 캐나다는 유스타키오와 함께 2021년 골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스타키오는 중원에서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능한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반대 전환은 물론 순간적인 득점 기회 창출에도 이점이 있다. 지난 시즌 LAFC는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 등의 선수가 중원을 구성했는데 유스타키오의 합류는 LAFC 미드필더진 무게감을 한층 키울 걸로 기대된다.
유스타키오는 전진패스가 좋아 역습에서 진한 파괴력을 보여주는 손흥민과 합도 잘 맞을 걸로 기대된다. 만약 드니 부앙가가 이적설을 뒤로 하고 잔류한다면 LAFC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환상적인 공격 루트를 만들 수도 있다.
사진= LAFC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