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캐릭 감독은 정말 맨유만을 생각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시즌 종료 후의 감독직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고, 대런 플레쳐 임시 감독을 거쳐 캐릭이 임시 감독의 형태로 선임됐다.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모두를 놀래켰다. 맨시티를 2-0으로 잡아냈고, 연이어 1위를 달리던 아스널을 3-2, 이번 시즌 호성적을 내던 풀럼까지 3-2로 격파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살리는 한편,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코비 마이누까지 적절히 활용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자연스럽게 맨유의 정식 감독 선임 이야기도 오갔다. 찬성하는 여론이 있는 한편,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캐릭 감독이 맨유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캐릭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며 “내가 여기서 맡고 있는 역할과 책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성공하고 싶고, 시즌이 끝난 후에도 맨유가 성공하길 바란다. 그게 나든 다른 누군가든”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단계에서는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팀을 개선하고 맨유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짧은 기간 동안의 결과가 그것을 바꾸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 당장 변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정말 좋은 변화인지, 여전히 해결할 문제가 있는지 너무 즉흥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한편, 캐릭 감독이 현재 3연승을 거두고 있어 감독으로서 역량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맨유는 일전에 섣불리 판단했다가 큰코다친 적이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첫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를 거두며 환호를 받았지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무승을 거두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홈에서 카디프 시티에게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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