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진현주가 이번엔 애틀랜타의 밤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번 체크무늬가 이토록 발칙했나? 워싱턴 D.C.를 홀린 진현주의 ‘본투비 락스타’ 모먼트에서 날 선 글램 펑크의 정수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한결 부드러운 터치로 완성한 '스위트 펑크' 룩이다. 투명한 피부를 강조한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루즈한 핏의 티셔츠 조합은 마치 공연을 막 마친 뒤 팬들과 눈을 맞추는 가장 솔직하고 따뜻한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
어깨 슬쩍 보였을 뿐인데 분위기 압압압승!
단순한 블랙 티셔츠인 줄 알았더니 과감하게 넓게 파인 네크라인이 신의 한 수다.한쪽 어깨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오프숄더 연출로 자칫 투박할 수 있는 투어 티셔츠에 여성스러운 선을 더했다.여기에 핑크색 로고 포인트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하며, 무심한 듯 묶어 올린 스타일링이 오히려 더 힙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진주 핀 하나로 완성한 '요정 강림' 필살기
강렬한 무대 조명 대신 형광등 아래에서도 빛나는 건 역시 디테일 덕분이다.옆머리를 깔끔하게 고정한 진주 장식 헤어핀은 펑키한 티셔츠 무드와 충돌하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화려한 드롭 이어링이 아닌 심플한 사각 큐빅 귀걸이를 선택해 시선을 얼굴 중심으로 모은 점도 영리하다.이런 게 바로 계산된 듯 안 된 듯한 '천재 아이돌'의 스타일링이다.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반짝이는 찰나
화이트 네일과 실버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청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어두운 배경 앞에서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는 화이트 스커트 자락은 그녀의 청순한 매력을 배가시킨다.웅크리고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에는 애틀랜타 공연의 여운과 팬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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