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발렌타인데이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자신의 가치관과 스타일을 증명하는 하나의 ‘패션 페스티벌’로 진화했다. 올해 패션 및 주얼리 하우스들이 던지는 화두는 명확하다. 사랑은 더 이상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대담한 선언이라는 점이다. 글로벌 앰버서더들의 눈부신 캠페인 비주얼부터 디자이너의 철학이 응축된 리미티드 컬렉션까지. 지금 가장 핫한 7개 브랜드가 제안하는 ‘사랑의 서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큐레이션했다.
#Scene 1. BOLD LOVE : 강인함으로 증명하는 사랑의 결속
주얼리는 사랑의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강력한 증표다. 올해는 부드러움보다는 ‘단단함’과 ‘자신감’에 집중한 디자인이 대세다.
티파니앤코(Tiffany & Co.)는 뉴욕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하드웨어(HardWear)’ 컬렉션을 통해 ‘강인한 내면의 힘이 빚어낸 대담한 사랑’을 노래한다. 산업적인 모티프와 세련된 링크 디자인이 결합된 이 컬렉션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젠더리스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앰버서더 아드리아 아르호나(Adria Arjona)가 선보인 그레듀에이티드 네크리스는 착용하는 즉시 파워풀한 아우라를 선사하며, 나 자신 혹은 연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대담한 선물이 된다.
이탈리아 로만 주얼러 불가리(BVLGARI)는 앰버서더 장원영과 함께한 캠페인을 통해 로맨틱함의 정점을 찍었다. 영원한 재탄생을 상징하는 ‘세르펜티(Serpenti)’를 필두로 비제로원, 디바스 드림, 불가리 투보가스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라인들을 장원영 특유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냈다. 뱀의 비늘을 형상화한 정교한 디테일은 사랑이 지닌 관능적이면서도 단단한 속성을 완벽하게 대변한다.
#Scene 2. ARTISTIC ROMANCE : 예술적 영감으로 피어난 로맨틱 서사
단순한 기성품이 아닌, 디자이너의 아카이브를 소장한다는 것은 발렌타인데이를 즐기는 가장 우아한 방식이다.
디올(Dior)은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창의적인 시각이 담긴 셀렉션을 공개했다. 18세기 엠블럼에서 영감을 받은 ‘레볼루션 플라워’ 프린트는 레이디 디올과 북 토트 백 위에서 예술적 생명력을 얻었다. 특히 비둘기와 장미가 조화를 이룬 ‘도브스 & 로즈’ 스케치는 프랑스 텍스타일 예술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선물 그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전달한다.
MCM은 영화관 데이트라는 클래식한 환상을 ‘Projections of Love’ 캠페인으로 시각화했다. 레드 벨벳의 강렬한 색감과 스크린의 빛이 교차하는 배경 속에서 토니 레더 쇼퍼, 엘라 보스턴 백 등 MCM의 아이코닉한 액세서리들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빛난다. 디지털 세대의 감수성과 럭셔리한 상상력이 만난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순간을 영화처럼 간직하고 싶은 이들을 저격한다.
#Scene 3. DAILY LUXURY : 일상을 채우는 섬세한 배려
특별한 날의 설렘이 일상으로 이어질 때, 사랑은 비로소 완성된다. 실용성과 감각을 겸비한 브랜드들의 제안을 살펴보자.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는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레일라(Laila) 백’을 제안했다. 화사한 로즈우드 컬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발렌타인데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월 7일부터 전국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수제 초콜릿 증정 프로모션은 기념일의 달콤한 무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센스 있는 장치다.
주얼리 브랜드 레브(REVE)는 ‘Love, Wherever’ 컬렉션을 통해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랩 다이아몬드의 은은한 광채를 머금은 하트 주얼리는 데일리 룩에 화사한 포인트를 주기에 충분하다. 일상의 평범한 공간마저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레브의 타임리스 디자인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Scene 4. FRENCH CHIC : 가장 사적이고 친밀한 고백
사랑의 가장 깊은 곳, 가장 사적인 순간을 위한 선물도 빼놓을 수 없다.
마리떼 언더웨어(MARITHÉ UNDERWEAR)는 ‘BE MY ROSE’ 캠페인으로 프렌치 감성의 로맨틱함을 극대화했다. 장미와 키스를 모티프로 한 이번 컬렉션은 마리떼 특유의 클래식 로고와 편안한 기능성을 결합했다. 특히 5mm 내장 패드로 실루엣을 살린 브라렛과 무봉제 기법의 언더웨어는 나를 위한 ‘셀프 기프트’로도 손색없다. 현재 진행 중인 30% 할인과 호텔 상품권 이벤트는 이 낭만적인 고백을 더욱 실속 있게 만들어준다.
2026년의 발렌타인은 더 이상 타인의 기준에 맞춘 형식이 아니다. 불가리의 당당함, 디올의 예술적 감수성, 마리떼의 내밀한 낭만 중 당신의 마음을 가장 강렬하게 흔드는 것은 무엇인가. 7개 하우스가 제안한 이 다채로운 선택지들은 결국 하나의 지점을 향한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혹은 나 자신)을 향한 가장 정교한 예우’다. 이번 발렌타인, 당신의 취향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할 단 하나의 아이템을 선택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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