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관리자, 폭염 속 쉬러간 일용직 노동자에 욕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쿠팡 물류센터 관리자, 폭염 속 쉬러간 일용직 노동자에 욕설

연합뉴스 2026-02-07 07:37:01 신고

3줄요약

"어지러워서 쉬러 갔는데 폭언"…감봉 1개월 징계 처분

쿠팡 물류센터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쿠팡 물류센터에서 관리자급 직원이 일용직 노동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했다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폭언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부천 물류센터의 직원 A씨에게 감봉 1개월 징계 처분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최근 피해자인 일용직 노동자 B(28)씨로부터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동영상 등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연합뉴스에 제공한 동영상을 보면 지난해 7월 29일 A씨는 물류센터 내에서 B씨에게 "니가 X 같으니까"라거나 "너 XXX니까" 등 욕설을 했다.

또 "일 안 하고 돈 벌려고 왔잖아"라며 "돈 줄 테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말라고. 됐어. 아니면 법적으로 해결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는 또 화를 내는 이유를 묻는 B씨에게 "니가 X같이 굴었으니까"라고 말했고, 반말하지 말라고 하자 "어쩌라고"라고 했다.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폭염이라서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안 좋아서 휴게실로 내려갔다"며 "2분 정도 지났을 때 센터장(A씨)이 와서 '왜 쉬고 있느냐'고 했고 사무실로 이동한 뒤 폭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채용 공고에는 '에어컨 풀 설치'라는 내용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폭염 시 근무를 자제하고 에어컨도 설치했다고 안내받고 근무를 시작했으나 실제 현장은 공고 내용과 달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A씨가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게 확인돼 징계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 과정에서 B씨가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했고 119 신고까지 이뤄졌으나 구급대가 온열질환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