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한화도 갑자기 팍 튀어서 2위라는 자리까지 갔는데, KIA에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가 더 많으니까..."
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전년도 상위권에 올랐던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등에 비해선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예상을 뒤엎었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83승57패4무(0.593)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한화 불펜의 한 축을 맡았던 좌완투수 김범수(KIA)도 힘을 보탰다. 김범수는 73경기 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했다.
김범수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다. 해를 넘길 때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으나 스프링캠프 직전 KIA와 손을 잡았다. 세부 계약 내용은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KIA 불펜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KIA의 2025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22로, 리그 전체 9위에 머물렀다.
김범수는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나보다 큰 경기를 더 경험했고 우승까지 해봤다"며 "지난 시즌에 어린 선수들이 다 힘들었다. 성적도 안 좋았고 몇 명은 수술을 받았는데, 야구하다 보면 그런 시즌도 있다고 본다. 잘하다가 확 떨어지는 시즌이 있다. 나도 2024년에 그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일단 많이 던지기도 했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면서 밸런스를 잃었고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어쨌든 많이 안 좋기도 했지만, 충분히 쉬었다"며 "선발진이 괜찮고 외국인 투수도 괜찮다. 그냥 5~6이닝을 던지면 뒤에 (이)태양이 형, (조)상우 형, (홍)건희 형 이렇게 잘 틀어막으면 8~9회에는 안정적인 투수들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KIA가 올해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평가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김범수는 "한화도 갑자기 팍 튀어서 2위라는 자리까지 갔는데, KIA에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가 더 많기 때문에 잘할 것이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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