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기자┃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팀이 아닌 나라를 위한 경기에 나선다.
6일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2026 WBC)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이 WBC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중 국내 리그에서 뛰는 여러 외국인 선수의 이름도 대거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어느덧 4년 차가 된 아리엘 후라도(29·삼성 라이온즈)가 파나마 국가대표로 나선다. 구단 관계자는 "후라도가 최근 구단에 WBC 출전을 건의했고 구단이 동의했다"고 지난달 미리 밝힌 바 있다.
후라도가 WBC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 WBC 때도 파나마 대표팀으로 나서서 예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 후 본선 출전을 포기했다.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 후라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또 다른 좋은 기억을 가지고 팀이 더 높은 순위를 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맷 데이비슨(34·NC 다이노스)은 미국 출신이지만 캐나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부모님 모두 캐나다 출신인 덕에 WBC 규칙으로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데이비슨의 출전이 더 특별한 건 그가 프레디 프리먼(36·LA 다저스)의 대체자로 뽑혔기 때문이다.
프리먼은 최근 가족 사정으로 WBC 불참을 선언했다. 1루수인 데다가 홈런타자인 그 빈자리를 채울 적격자로 낙점된 게 데이비슨이다. 2024시즌 KBO리그 홈런왕이었던 만큼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번 아시안 쿼터로 온 선수 중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한다. 특히 호주 출신 선수들이 유독 국가대표로 많이 나선다. 지난 시즌 키움에 이어 올시즌 LG 트윈스와 아시안쿼터 계약을 체결한 라클란 웰스(28)가 대표적이다. 그는 형인 알렉스와 함께 지난 2017 WBC부터 3연속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박찬호(30·두산 베어스)를 대체하게 된 제리드 데일(25)도 호주 국가대표다. KIA 타이거즈는 박찬호, 최형우 등 걸출한 야수들이 FA 계약으로 빠져나간 후 고민이 많았다. 결국 KBO리그 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쿼터 계약으로 야수를 데려오며 이를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 KBO리그 선수들 외에도 전직 선수들도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호주에는 코엔 윈(전 LG), 알렉스 홀(울산 웨일즈), 브라질의 보 다카하시(전 KIA), 파나마에 하이메 바리아(전 한화), 크리스티안 베탄쿠르(전 NC)와 베네수엘라에 엔마누엘 데 헤수스(전 키움-KT 위즈), 리카르도 산체스(전 한화) 등 여러 선수의 모습을 이번 WBC에서 볼 수 있다.
한편 WBC는 다음 달 4일 본선 1라운드를 시작하며 대회의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가 속한 C조는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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